우리 아이 첫 용돈?추석 용돈으로 시작하는 경제 습관

2021. 9. 10. 16:23멀티버스

반응형

아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정말 다양해졌습니다. 최근에는 경제교육도 함께 주목받고 있어요. 하지만 아이 스스로 돈을 관리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건 보호자에게도 어려운 과제처럼 느껴지죠.
아이가 어릴수록 아이 눈높이에서 돈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처음 들인 습관이 어른이 되어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늦었다고 조급해하기보다는 천천히 제대로 알려주는 게 중요합니다.

명절은 아이들에게 건전한 경제 습관을 알려주기 좋은 시기입니다. 다가오는 추석, 어른들이 아이에게 주시는 용돈이 경제 교육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도 많기 때문에 대화를 가지면서 규칙을 정하기도 좋고요. 학년별 용돈관리 방법부터 경제에 밝고 똑똑한 아이로 성장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경제 교육의 기본인 용돈, 처음에는 지켜보자.

항상 부모에게 원하는 물건을 사달라고 하던 아이에게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용돈이 생긴다면 그때의 기쁨은 얼마나 클까요? 처음 주는 용돈은 조금 부족해도 괜찮습니다. 정해진 범위 내에서 아이가 자유롭게 돈을 사용하는 경험이 의미가 있기 때문이죠.
처음에는 한 번에 다 쓰거나 불필요한 물건을 사더라도 지켜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실제로 돈을 사용해보고 아이 스스로 깨달은 교훈을 바탕으로 부모와 함께 돈에 대한 규칙을 정할 수 있습니다.



금액과 주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

그렇다면 용돈은 얼마를 줘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라면 주 2회~3회 정도가 적당하다고 말합니다. 아직 절제하거나 계획적으로 돈을 관리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나이기 때문이죠. 한 주당 총 용돈 액수는 평균적으로 천원에서 2천원 사이라고 해요. 부족해 보일 수 있으나 용돈이 너무 많을 경우, 자칫 과소비 습관이 생길 수 있어 조금 부족한 편이 낫습니다.
“경제는 생활 속 습관과 체험”이란 말이 있어요. 과거 20년 동안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이 강조했죠. 돈에 대해 한 번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실수를 바로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금융·경제에 대해 제대로 가르쳐야 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에는 매주 일요일이나 월요일 등 요일과 시간을 정해서 월급처럼 용돈을 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 주간 기록한 용돈 일지에 대해서 부모와 대화를 나누며 부족했던 점이나 잘한 점을 공유하는 것도 좋습니다. 용돈은 주당 5천 원 이내가 적당합니다.

여기서 고민하나!


학용품이나 책 등 필수적인 물건들도 용돈으로 사야 할까요?
아무래도 초등학생 자녀가 용돈으로 살 수 있는 필수품이 많지 않죠. 책가방, 운동화, 도서 등 가격이 비싼 제품들은 부모가 사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 기준이 모호하면 계속해서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어떨 땐 사주고, 어떨 땐 다른 이유로 사주지 않고 말을 번복하면 부모에 대한 신뢰를 잃게 돼 자칫 경제 교육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처음 용돈을 줄 때 규칙을 자세히 정하는 게 중요한 이유죠. 꼭 필요한 물건들은 부모가 사주되, 그 외에 아이가 사고 싶은 장난감이나 스티커, 샤프 등 문구류는 아이가 돈을 모아서 사는 거로 미리 약속 하는 걸 권합니다. 그러면 점차 아이가 합리적인 소비에 대해서 스스로 사고하고 이해하게 되며 소소하게 자신의 취향도 발견하는 즐거움도 누릴 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용돈 기입장 사용하는 방법

아이들에게 경제 감각을 길러주는데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바로 용돈 기입장 작성입니다. 단순히 수입과 지출을 적는 용도가 아니라 어떤 것에 지출이 많은지 아이가 자신의 소비패턴을 파악하고 돈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주의할 점은 용돈 기입장을 사용하는 게 하기 싫은 숙제처럼 느껴지지 않고 부모와 하는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이거나 저학년 아이들은 무리하지 않고 간단히 그날 어떤 걸 샀고, 왜 사야 는지 등을 기록하는 거로도 충분합니다. 고학년이라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수입과 지출에 대해 작성해보고 나아가 영수증을 수집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용돈 기입장으로 판단력과 절제력을 기를 수 있어요
용돈 기입장은 아이가 돈을 직접 관리하고 사용 내역을 기록하며 스스로 반성하고 격려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아이가 자기주도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력은 또한 올바른 판단력과 절제력과도 연결되는데요, 이는 특히 만족지연능력에도 영향을 줍니다.

만족지연능력이란?
아이가 일상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만족지연능력은 미래에 더 좋은 결과를 위해 순간의 욕구를 자제하는 힘을 부르는 말입니다. 자기조절력과 스스로 통제하는 법과도 연관되어 중요한 능력이죠.


가만히 있어도 용돈이 늘어나요! 우리 아이 재테크 교육 시작하기
용돈이 무언가를 살 수 있는 거라는 걸 가르쳐줬다면 이 용돈을 저축하면 몇백 원씩, 이게 쌓이면 나중에는 몇천 원씩 불어난다는 이자의 개념을 알려줄 차례입니다. 돈을 지갑에 두는 것보다 은행에 저축하면 똑같이 안쓰더라도 저축에는 ‘이자’라는 돈이 붙는다는 걸 가르쳐주면 자연스럽게 저축과 이자에 대해서 교육할 수 있죠.

우리 아이 금융 리터리시를 향상하는 방법은?
요즘은 꼭 은행에 가지 않더라도 컴퓨터나 휴대폰으로도 아이에게 재테크를 알려줄 수 있죠.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활용하는 자녀 세대에 맞게 금융권에서도 각종 상품을 모바일로 제공하고 있어요.

‘금융 리터러시’ 즉 금융 이해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KB스타 경제교실에서는 연령별 금융교육을 알려주고 있으니 아이에게 딱 맞는 교육 방법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재밌는 콘텐츠로 경제와 친해지기

물고기를 잡아서 떠 먹여주기보다는 잡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 좋은 교육 방법이죠. 경제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재산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이와 스스로 돈을 아끼고 불리는 법을 배운 아이, 둘 중에 누가 더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을까요?

‘어린이 경제신문’이 부모들이 관심을 갖는 상위권 검색어인 이유입니다. 부모가 모든 걸 설명해줄 수 없습니다. 아이가 직접 경제 뉴스를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해요. 스스로 호기심을 갖게 하는 거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초등나라 전용 패드로 아이의 경제적인 지식을 자연스럽게 쌓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공부가 아닌 놀이처럼 다가가야 습관을 들이기 좋겠죠? 유플러스 초등나라 패드의 영자신문 '키즈타임즈'를 꾸준히 살펴보면서 생활 속 금융 경제 감각을 익히는 건 놓칠 수 없는 팁이죠.
미취학 아동부터 시작해 아이의 연령에 따라 학습 수준에 맞는 글로벌 시사를 접할 수 있어 주식 공부를 시작하기 전 국내외 정세 전반을 이해할 수 있는 간편하지만 유용한 방법입니다. 문장별 해석과 단어까지 정리되어 있어 영어 공부까지 덤이죠.



배경지식을 챙겼다면 주식 센스를 키워볼까요?

요즘 주식 시장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며 아이 명의로 주식 계좌를 만들어주는 부모가 많다고 해요. 주식은 일찍 시작할수록 장점이라는 의견이 우세하죠. 미국 공교육 교과과정 중에 ‘금융교육’을 필수로 채택한 주가 대다수인 까닭입니다.

자립을 위해서 돈을 모으는 데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시드머니를 활용해 돈을 불리는 개념까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다는 건데요. 꼭 수업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부모가 아이에게 주식의 개념을 이해하고 스스로 즐거움을 느끼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해요.


앞서 언급한 방식으로 놀이처럼 핵심적인 경제 기사를 주 1회 이상 접하며 배경지식이나 사회 흐름에 눈을 뜰 수 있도록 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고 나서 주식교육을 시작하는 게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사회 정세에 따른 주식 종목을 예측해보는 것은 물론이고 아이가 좋아하는 브랜드나 게임 회사 주식을 예로 들며 쉽게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되거든요.
명절날 집안 어른들로부터 받는 용돈은 아이가 주식 투자를 하는데 좋은 계기가 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큰 액수의 돈이 생기는 건데요. 어디에 투자할지, 부모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경제를 이해하고 금융에 대한 안목을 키워나갈 수 있어요.

지금부터 경제 교육 한 걸음 떼기
아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한 후 경제적인 자립을 준비해야 한다면 늦을 수 있어요. 많은 2030 세대가 ‘어려서부터 경제교육을 받았더라면’ 하고 후회한다고 해요. 지금부터 조금씩 아이 경제 교육을 시작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또한 사회생활의 첫 단추이므로 조금씩 오랫동안 금융 습관을 만들어 훗날 독립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도록 서포트해주는 게 어쩌면 자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중요한 가치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