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나 ‘덕질’요즘 덕후는 이렇게 ‘덕질’한다!

2021. 9. 9. 10:00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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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 덕후의 뉴노멀 덕질 라이프

저는 얼마 전 ‘영통 팬싸’로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대화를 나눴어요. 소셜 미디어에서 우리만의 ‘버블’ 기념일도 축하하기도 했죠. 어젯밤에는 ‘브이앱’에서 그들이 불러주는 노래도 감상했답니다. 이게 다 무슨 말이냐고요?

‘요즘 덕후’는 영통 팬싸, 버블, 브이앱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슬기로운 덕질 생활을 즐기고 있어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타를 직접 응원하기 어려워지면서 팬들은 비대면 덕질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시작했죠. 이제 온라인 덕질 플랫폼은 ‘요즘 덕질’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요소가 되었어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한정판 사인 앨범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을 샅샅이 뒤지고, 단독 콘서트 티켓을 사기 위해 PC방을 다녔던 ‘찐’ 덕후인 저 역시도 덕질 플랫폼을 이용하며 이전보다 더 만족스러운 덕후 라이프를 누리고 있는데요. 오늘날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덕질’을 즐기는지 궁금하신가요?



덕후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세상

많은 비즈니스가 그러하듯이 엔터테인먼트 산업도 비대면으로의 전환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덕질 문화의 길이 열렸어요. 사실 덕후 입장에서 이전에도 직캠, 세로캠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가 소비해 왔기에 엔터테인먼트 영역은 비대면으로의 전환이 그리 낯설지 않았죠.

팬데믹 이후의 덕후들은 인공지능,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전문적인 과학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만난 ‘덕질 전용’ 온라인 플랫폼에서 오프라인 콘서트와 팬미팅의 아쉬움을 달랩니다. 같은 아티스트를 좋아하는 팬들과 온라인에서 모여 커뮤니티를 이루면서 사교 활동을 이어가고요.


이러한 온라인 덕질은 한정된 좌석, 비싼 티켓 값에 콘서트장을 방문하기 어려웠던 팬들도 상대적으로 손쉽게 참여할 수 있어 오히려 새로운 덕질 문화를 환영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도 했답니다.



나는 최애랑 OO한다!

불가피한 집콕 생활을 이어가던 와중에 우연히 아이돌의 무대를 접하고 덕질을 시작한 사람들이 꽤 많아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서도 초보 덕후분이 계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서 ‘찐’ 덕후 입장에서 초보 덕후를 위한 방구석 덕질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온라인 덕질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인지 궁금하셨던 분들, 지금부터 주목하세요!



나는 최애랑 대화한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에게 일방적으로 팬레터를 보내는 시대는 이제 끝났어요. 지금은 디어유 버블(Dear U Bubble) 서비스를 이용해 스타와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시대거든요. 버블은 스타가 직접 보내는 메시지를 수신할 수 있는 메신저 서비스예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와 카카오톡처럼 톡을 주고받을 수 있어 팬들의 인기를 얻고 있죠.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스타가 보내는 메시지를 받을 수 있고, 직접 메시지도 보낼 수 있어요. 구독을 시작한 날부터 아티스트와의 기념일을 셀 수도 있죠. 기념일마다 특별한 혜택이 제공되기도 해요.

팬들 사이에서는 아티스트와의 버블 기념일을 축하하는 문화도 있답니다.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로부터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니, 생각만 해도 하루의 노곤함을 싹 사라지는 것만 같아요.


나는 최애랑 영상 통화한다!

오프라인 팬미팅, 팬사인회 대신 화상 팬미팅을 여는 아티스트들도 늘어났어요. 줌(Zoom)과 같은 온라인 화상 통화 솔루션을 이용해 마치 영상 통화를 하듯이 스타와 팬이 일대일로 화상 채팅을 진행하는 건데요. 통화 내용을 녹음해 영원히 간직할 수 있어 팬들 사이에서는 오프라인 팬 사인회보다 더 만족도가 높다고 해요.

한편, V LIVE서비스를 통해 스타와 교감하는 팬도 많아요. V LIVE는 네이버가 출시한 아티스트의 온라인 개인방송 플랫폼인데요. 팬들은 스타가 진행하는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며 댓글로 소통해요.

V LIVE+에서는 시중에 공개되지 않은 미공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유료 콘텐츠인데도 이용률이 높아요.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속속들이 알고 싶은 팬들에게는 유료 콘텐츠도 아깝지 않죠. V LIVE에는 약 1,400여 개의 연예인 채널이 개설된 상태라고 해요.

최근 아이돌 팬들 사이에서는 ‘V LIVE 크게 보는 법’이 화제예요. U Plus+ TV에서 V LIVE 안드로이드 TV 앱을 내려받으면 최애의 방송을 큰 TV 화면으로 볼 수 있거든요. 유료로 구매한 V LIVE+ 콘텐츠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어 V LIVE를 애용하는 팬들에게는 꿀팁으로 소문이 자자해요.




나는 최애랑 콘서트 즐긴다!

‘직관’을 빼놓고는 덕질을 논할 수 없겠죠. 그 어떤 덕질도 스타의 공연을 눈앞에서 보는 콘서트만큼 만족감을 주지는 못할 텐데요. 현장의 열기를 그대로 옮겨올 순 없겠지만, 온라인 콘서트의 열기도 상당히 뜨겁습니다.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라는 뜻으로 방탄소년단이 지난해 개최한 유료 온라인 콘서트 ‘방방콘 The Live’는 전 세계 107개 국가에서, 동시 접속자 수 75만 6,600여 명을 기록하며 언택트 공연 문화의 시작을 알렸어요. 해당 콘서트는 가장 많은 시청자가 관람한 라이브 스트리밍 음악 콘서트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인정받기도 했죠.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 V LIVE가 협업한 온라인 유료 콘서트 서비스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라이브 콘서트에 V LIVE의 실시간 채팅 기능을 접목했죠. 아티스트는 화면에 뜨는 팬들과 소통하면서 공연을 이어가죠.

공연 중간에 AR 기술을 이용해 아티스트의 머리 위로 고래가 헤엄치는 것처럼 표현하는 등 온라인이기에 가능한 장면도 많아요. 이러한 온라인 콘서트들은 이색적인 경험으로 공연장에 방문하지 못하는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어요.

콘서트 대신 좋아하는 아이돌의 무대를 생생하게 시청하는 서비스에 몰두하기도 해요. U+아이돌 Live는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실감이 나게 즐길 수 있는 180도 영상 스트리밍과4K 초고화질 독점 영상을 제공해 아이돌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저도 U+아이돌 Live를 통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감상하곤 하는데요. 예능 프로그램까지 마치 직캠처럼 멤버별 영상을 볼 수 있어 좋아요. 오는 8월 28일에는 힙합 레이블 AOMG와 함께 AR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콘서트가 U+ 아이돌 Live에서 단독 중계될 예정이라 힙합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어요.

참, U+아이돌 Live를 즐기기에 스마트폰이 너무 작다고 생각하시나요? V LIVE처럼 U Plus+ TV에서 큰 화면으로 콘서트를 즐기고 최애 아이돌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뉴노멀 덕후 라이프, 어떠셨나요? 비록 현장의 열기는 느낄 수 없지만, 방구석에서도 행복한 덕후 라이프를 즐기고 있습니다. 언택트 시대를 맞이해 새로운 막을 연 비대면 팬 문화의 무궁무진한 발전이 기대됩니다. 스타를 향한 팬의 애정과 팬을 향한 스타의 사랑이 계속되는 한, 덕질 문화도 끊임없이 진화해 나갈 테니까요. 앗, U+ 아이돌 Live에서 좋아하는 아이돌의 무대가 시작됐다는 알림이 왔어요. 저는 이만 생방송 무대를 감상하러 가봐야겠어요. 모두 행복한 덕질하세요!